"협업"

[협업 ‘행간行間’: 문화정책연구 다시쓰기②] 생활문화에 대한 비판적 질문: 생활문화와 공동체 가로지르기

CP_NET 2020. 10. 6. 08:46
편집자 주: [문화정책리뷰]는 문화정책 현장의 다양한 연구진, 필진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협업'을 운영합니다. '협업'은 참여하는 연구진, 필진들이 독립적으로 기획 진행하고, [문화정책리뷰]는 발표를 돕습니다. 앞으로 문화예술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다양한 담론 작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생활문화에 관한 집단적 학술 글쓰기를 시작하며”
② “생활문화에 대한 비판적 질문: 생활문화와 공동체 가로지르기” 권수빈
“‘여전히 거버넌스’를 위한 잠시 멈춤: ‘생활문화정책’과 거버넌스의 부침들” 채태준
“생활문화 다시보기: 주체” 나보리
“생활문화와 지역문화의 개념적 중첩과 정책적 난제” 성연주
“생활문화 정책의 공백: 국제 이주민들과의 생활문화를 위하여” 김태윤

 

 

 

생활문화라는 단어가 꽤 친숙한정책용어가 되어갈 동안 생활문화의 개념에 대한 치밀한논의는 사실상 부재했다. 때문에 생활문화에는 문화정책 연구자들이 비판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틈과 질문해야만 하는 공백이 존재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생활문화정책이 특정 연구만을 주요 근거로 삼아온 경향이나 정책 설계와 달리 실제 사례에서 드러나는 불협화음 등의 맥락이 포착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행간行間은 생활문화정책의 이론과 실천의 경향을 넘나들면서 이러한 지점들을 찾고 질문하려 했다. 그 첫 번째 시작으로, 이 글은 생활문화라는 단어가 자리 잡아가는 과정에 있어 활용된 주제어 중 하나인 공동체를 세부 주제로 꼽았다. 생활문화가 본격적으로 제도화되고 지금같이 담론화되기 전 스스로를 개념화한 방식은 무엇이었을까? 나는 이 질문을 탐구하기 위해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를 중심으로 생활문화정책에서 공동체라는 단어가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살펴봤다.

 

 

공동체에 생활문화 투입하기

 

지금의 생활문화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을 계기로 중요한 문화정책 개념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 사업 수행 과정에서 지역문화진흥법(2014)이 제정되어 생활문화가 구체적인 개념을 획득했고, 2017년 지역문화진흥원으로 이관되면서 생활문화라는 단어의 위상이 달라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김규원(2019)은 이때부터 생활문화가 각종 토론회와 공모사업, 정책보고서의 총아가 되었다고도 표현했다. 이 사업은 2009년 시범사업으로 시작해 올해로 12년 차가 되었으며 지역문화진흥원으로 이관되기 전에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2009~2010/2012~2013)과 한국문화원연합회(2011/2014~2016)가 주관기관으로 운영했다. 생활문화에 대한 기관들의 서로 다른 이해 방식과 실제 적용의 변화 양상을 세세하게 살피는 일은 잠시 접어두고, 생활문화와 공동체의 연결점을 논의하기 위해 사업을 간략히 살펴보겠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이 정의하는 생활문화공동체는 거주지 또는 생활기반 시설(학교, 직장)의 거리, 골목 등 일상적 삶의 활동 장소를 기반으로 생활 속 문화 활동을 통해 보다 나은 마을 살이에 대한 공통의 공동체 상을 가진 모임이다. 정의에서 읽히는 대로 지리적 범주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이 문화 활동을 통해 공동체성을 발휘하도록 한다는 취지를 가진다. 사업에 선정된 단체명을 보면 거주 지역을 기반으로 광역/기초 단위 형평성을 고려해 다양하게 선정되어왔고 이들 활동은 특정 장르에 국한되지 않는 형태로 운영되었다(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10년 성과 평가 연구보고서, 2018 참조). 이 사업이 지리적 범주를 기반으로 한 공동체에 집중한다면 예술경영지원센터(2014~2015)가 운영하다가 2016년 지역문화진흥원으로 이관된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지원사업은 동호회를 공동체 단위로 이해한다. 생활문화동호회는 개인의 문화예술을 통한 자기표현 욕구를 일상 속에서 충족시키기 위해 음악, 전통, , 연극, 문학 등 취향에 맞는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아실현을 꾀하고 이 과정에 함께 참여하는 개인들이 모여 만들어진 공동체성이 강한 사적 형태의 모임’(전국생활문화동호회축제 디렉토리북, 2014: 8)로 설명된다.

 

이를 통해 추론해볼 수 있는 점은 공동체를 범주화하는 요소로 마을/지역 등 지리적 단위, 공통된 취미/관심사 등이 쓰인다는 점이다. 흥미로운 것은 공동체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마을-생활문화, 동호회-생활예술로 구분되어 연결된다는 것이다. 전자가 마을살이, 주민주체, 일상적 교류로 말해진다면 후자는 자기표현, 자아실현 등으로 말해진다. 이는 어떤 형태의 공동체를 염두에 두느냐에 따라 생활문화정책을 실행하는데 있어 그 방향, 내용, 성격에 미묘한 차이가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내포한다. 공동체를 정의하거나 범주화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하고, 그에 따라 공동체는 매우 이질적인 사용형태를 갖는다. 같은 생활문화정책이라 하더라도 개념, 적용, 사례는 각기 다른 양상으로 변화될 수 있다. 차이들은 오히려 공동체의 다양한 분화를 포착할 수 있기 때문에 의미 있다. 공동체 개념의 사용영역을 축약하여 통일적인 하나의 개념으로 제시하기보다 공동체적 관계들의 다층성을 주목할 수 있게 한다. 그렇다면 지원정책의 실행 과정은 다양한 공동체의 형태들과 형성의 방식들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을까?

 

<표 1> 2020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공모요강(지역문화진흥원)

구분

일반지원

지역협력네트워크지원

지원대상

마을단위 주민조직 및 문화예술 단체기관시설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지원사업의 경험이 있는 주민조직 및 멘토 마을의 역량을 갖춘 주민조직, 문화예술 단체기관시설

(교류마을 2곳 이상 필수)

고유번호증 또는 사업자등록증 보유 단체만 지원가능

지원내용

마을을 기반의 공동체 형성을 위한 주민 주도의 다양한 생활문화 활동

마을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을이 인근 마을의 공동체 발굴 및 확산을 지원

또는 비슷한 활동 경험을 가진 인근 마을 공동체 간의 협력, 동반 성장을 위한 활동 및 프로그램

지원기간

최대 3년까지 지원 가능

최대 2년까지 지원 가능

지원규모

15-25백만원

20-25백만원

선정규모

22개소 내외

7개소 내외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의 주된 목표는 보다 다양한 마을 기반 주민주체가 생활문화로 모여 공동체를 형성하는 것이다. 하지만 목표가 아무리 공동체 형성인 일반지원이라고 해도 우선 물리적인 지표로 구분할 수 있는 공간 단위를 가졌거나 잠재적으로 공동체가 될 가능성을 가진 집단일 때야 지원 조건이 충족된다. 특정 장소를 거점으로 고유번호증,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하면서 활동할 때만 지원 대상으로서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공공기관, 민간/문화예술단체, 학교, 사회적기업 등 기관과의 협력 속에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가 운영되어왔다. 더욱이 2017년부터 지역협력네트워크지원이 도입되면서 이미 사업을 수행한 이력이 있거나 공동체를 형성해 운영하고 있는 단체의 활동에 대한 지원 폭이 가시적으로 확대되는 흐름이다. 다시 말해 사업의 취지는 생활문화를 통한 공동체의 형성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집단이 조직된 이후, 생활문화가 투입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이처럼 어느 정도 완성된집단이 요긴하게 쓰이는 이유는 수월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성과를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활문화공동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표상을 필요로 하는 사업 운영 주체들은 공동체를 목록화하고 사업의 성과를 전시한다. 성과는 계량적 수치화를 통한 참여자 만족도와 효과성 평가로 나뉘어 제시되는데, 이 중 사업의 효과성 평가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참여마을 주민의 삶의 품격, 문화역량, 사회자본, 공동체 의식 등이 공동체성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일반마을 주민보다 높을 것이라는 가설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된다(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성과평가 연구, 2017: 113). 이에 참여마을 주민들과 참여하지 않은 유사한 인구사회학적 환경을 가진 일반마을 주민들을 비교 대상으로 수집해 효과성을 검증해왔다. 이러한 접근은 사업의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유효할지 몰라도, 사업에 참여한 공동체들의 다양한 이질성에 관한 논의는 배제되도록 만든다. 공동체 간의 차이성을 무시하는 것은 물론이고 공동체 내부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해갈등과 충돌까지 소거된다. 그럼으로써 공동체들의 다양한 형태들과 목소리는 묵인되고 공동체는 일종의 획일화된 목표이자 성과로서만 쓰이게 된다.

 

이처럼 성과가 계량화, 획일화되는 이유는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이 생활문화를 통한 공동체성의 회복을 목표로 삼은 일종의 공동체-기획으로서 공동체를 관리하고 육성하려는 담론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공동체 상실이라는 가정, 그리고 공동체는 다시 회복되어야 한다는 논리가 포함되어 있다(Rosa et al, 2010/2017: 156). 2017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의 한 토론회에서는 문화정책에서 공동체 활성화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마을이나 공동체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는 삶의 조건으로부터 기인했고 마을과 공동체, 일상이 사라진 시대에 이르러서야 우리 삶이 근원적으로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인식에 대한 증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공동체적 관계의 복원은 문화예술적 삶의 방식으로서만 이루어질 수 있고 이를 위해 생활문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따라서 생활문화로 공동의 활동에 대한 참여 기반을 마련해 사라진 공동체를 회복하겠다는 것이 이 사업의 출발점이다. 그렇게 시작된 생활문화공동체 만들기의 기획은 생활문화가 공동체의 파괴, 소외, 불안에 대한 해결책이자 사회 구성원들이 일상적인 삶의 질과 공동체적 유대, 집합적인 복지를 갖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한다고 주장해왔다(강윤주 외, 2017: 42).

 

그러나 생활문화를 지원하기 위해 공동체라는 집단을 조건화한다는 것, 정책의 맥락에 맞게 공동체 활동의 형태를 일에서 열까지 목록화하는 것, 그것의 성과로서 획일화된 공동체를 전시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이 과정은 특정 집단을 시민이라는 보편타당한 존재들로 만들어내고 공동체화하여 긍정적인 것으로 환원하기 때문이다. 성과 자료집은 그들 안에 결코 갈등이나 불화는 존재하지 않은 것처럼 이상화한다. 공동체가 얼마나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한 실천적인 가능성은 제거되고 오직 단일한 것으로 동질화된 공동체만이 정형화되어 제시되었다. 이러한 정형화에는 정책사업 운영 과정뿐만 아니라, 문화정책 연구자들의 사례연구 작업들도 공모해왔다고 할 수 있다. 연구자들에 의해 재확인된 생활문화공동체의 사례들은 공동체가 해체되는 현실에서 문화예술을 매개로 공동체가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가의 가능성을 타진한 사업들(강윤주 외, 2017: 221)’로 의미화되었다. 연구에서도 생활문화공동체의 구성원들은 서로에게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서로의 관계는 아주 긴밀하며 자존감이나 만족도에서 언제나 높은 효과를 증명하는 것으로 그려졌다. 때문에 공동체를 설명하는 말들(소통, 나눔, 배려, 호혜, 우정 등)은 따스하고 착하면서 규범적이다(박경섭, 2018: 24). 그러나 공동체가 늘 긍정적인 것은 아니며, 확고한 개인들 간의 결합을 보증하지도 않는다. 또한 공동체를 긍정하기 위해 소환되는 사회자본 역시 전적으로 사회 통합과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사회의 기능적 역량을 강화해주는 것도 아니다(Rosa et al, 2010/2017: 101).

 

 

공동체의 안과 밖

 

내 입장은 생활문화를 통한 공동체의 회복과 복원이라는 당위성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진지한 비판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컨대, 생활문화와 공동체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초기의 전제들을 실제 현장이 어떻게 배반하는가를 살펴보는 것, 정책보고서와 자료집, 연구물 속에 존재하는 박수받는 공동체 밖에 묵인된 것들과 세상 밖에 뿌려진 자료들 안에 없는 이야기를 찾아내는 것, 나아가서 얼마나 다양한 또 어떻게 다른 방식으로 생활문화가 가능할 수 있는지 새로운 출구를 찾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이야기하자면, 2010년에만 해도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은 생활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단위 지역의 공동체가 전문 예술가와 함께 공동체 예술 활동에 참여하여 사건을 만들고 이를 계기로 공동체 내에 지속적으로 활동적 삶을 만들어내는 사업으로 개념화되어 방점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단위의 공동체가 전문 예술가와 만나 공동체 예술 활동을 만들어내는데 있었다(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중장기발전방안연구서, 2010: 82). 이것이 이후 2012년을 기점으로 주민조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거나, 형성되어 있는 주민조직을 주된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면서 변경된 것이다. 예술단체 혹은 그러한 경향의 단체가 참여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지역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주민을 대상화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함에 따라 과연 누구를 위한 공동체 사업인가라는 문제가 제기되었기 때문이었다. 그에 따라 생활문화는 예술가와 함께하는 공동체 예술 활동이 아닌 시민이라는 주체를 호명하고 그들의 자발적, 자율적, 자생적아마추어예술 활동을 지향하는 것으로 변경되어 갔다. 예술가/기획자 중심에서 주민/시민 중심으로 초점이 맞추어지게 되면서 생활문화는 주민/시민이라는 일종의 주체성 생산에 주목하게 됐다.

 

그러나 이 과정은 앞서 말한 누구를 위한 공동체냐는 질문을 여전히 물음표로 남겨둔다. 누가 생활문화의 공동체 성원이 될 수 있느냐는 문제에 봉착하게 하기 때문이다. 현재의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사업 목적과 내용에서 부각되지 않는다고 해도, 예술가들은 여전히 다른 여러 지자체 및 재단 생활문화정책의 이행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아마추어인 시민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예술가 역할을 축소하는 방식은 유효했다. 행간行間이 생활문화매개자 역할을 수행한 예술가들을 만나 인터뷰했을 때, 그들은 예술가들이 어느 정도까지 참여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생활문화 사업 참여 내내 존재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예술가는 참여자들의 자발성을 해칠 수 있으므로 그들의 생활문화에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술가와 주민 사이에 견고한 경계를 만들고 예술가를 주민공동체 경계 밖에 존재하게 한다.공동체의 성원이 될 수 있는 것은 단지 주민이다. 이는 누가 생활문화공동체의 성원이 될 수 있는가의 물음으로 이어지고 그렇다면 생활문화로 공동체란 과연 가능한가라는 질문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그러므로 생활문화, 공동체에 대한 다른 연구 관점들, 새로운 시각이 필요한 것이다. 생활문화공동체의 사회자본 형성의 정도와 공동체 증진 여부를 연구하기 전에 생활과 문화와 공동체의 결합으로 만들어진 생활문화공동체라는 개념이 도대체 무엇인지, 그 공동체에 누가 주체로 설정되며 그 이유는 무엇에서 기인하는지, 그럼으로써 생활문화공동체에서 승인된 주체들은 누구인지, 공동체 내에 갈등과 불화는 어떻게 존재하는지, 공동체를 만듦으로써 생겨나는 경계는 무엇이며 밀려나는 타자는 누구인지, 결과적으로 생활문화로 공동체가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등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생활문화에 대한 재질문과 긴장된 시각을 통해 생활문화정책-연구의 장에 존재해왔던 어떤 공평무사한 균형감각을 깨는 시도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참고문헌>

강윤주·심보선 외 엮음(2017). 생활예술. 파주: 살림출판사.

김규원(2019). 개념과 실행의 변화를 중심으로 본 생활문화정책 변천사. 예술경영 426. (2019.6.27.)

박경섭(2018). 공동체 만들기의 정치: 이념, 담론, 실천. 인문학연구, 55, 7-34.

예술경영지원센터(2014). 전국생활문화동호회축제 디렉토리북.

예술경영지원센터(2014). 생활문화동호회 축제지원사업 결과자료집.

지역문화진흥원(2017). 생활문화방담회 자료집.

지역문화진흥원(2017).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성과평가 연구.

지역문화진흥원(2018).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10년 성과 평가 연구보고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2014). 생활문화예술 토론회 자료집.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2010). 생활문화공동체 중장기발전방안연구서.

한국문화원연합회(2015). 생활문화공동체만들기 성과평가 결과보고서.

Rosa, H., Gertenbach, L., Laux, H. & Strecker, D. (2017). 공동체의 이론들. (곽노완·한상원 역). 라움. (원서출판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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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빈.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박사후연구원. 문화연구와 질적연구를 세상을 보는 중요한 렌즈로 여기고 지역, 청년, 공동체, 문화정책이라는 키워드를 가로지르며 연구한다. 최근에는 연대와 접속이 가능한 경계 지점인 문화정책연구모임 <행간>에서 동료연구자들과 즐겁게 배우는 중이다.

 

문화정책연구모임 '행간行間'. 문화정책을 함께 공부하고 있는 젊은 연구자들의 다학제적 연구모임이다. 문화정책씬 내의 연구 담론이 공론空論-논쟁과 응답의 부재- 시절에, 학술장의 유령으로 남지 않겠다며 공론公論-함께 논쟁을 통해 의미를 매개하기-을 시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