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하루가 지나고 밤이 되면 온국민이 함께 선거 결과를 보게 되겠지요. 그리고 다시 하루가 지나면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립니다. 계엄, 탄핵, 조기 대선으로 이어져온 혼란을 마무리하는 단단한 매듭이 되길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번 매듭이 대단원인 것은 아니겠죠. 선거는 당선자를 가리는 일만은 아니니까요. 대통령 선거에 투영되었던 정치적 열망은 득표율이나 득표수로 셈하여진다거나 선거가 끝난다고 흩어져버리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내일 선거 결과가 우리의 흔들리는 삶을 지지해주는 단단한 매듭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여, 나와 동료와 이웃이 함께 내일을 일구어가는 삶이 이어지기를 바래봅니다. [특집: 2025대선] 마지막 글은 “선거는 왜 우리의 목소리를 담지 못하는가! 77인의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