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미디어생태계발전방안 2

[이슈: OTT 환경과 문화산업] 넷플릭스 전에도 OTT는 있었지만

10년이면 강산이 바뀐다는 말은 이제 바꿔야 할 상황이 된 것 같다. 201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다국적 OTT인 넷플릭스가 세상을 이렇게나 바뀔 줄 누가 알았을까.1) OTT라는 개념은 넷플릭스가 서비스를 시작하기 이전에도 서서히 한국에 유입되었던 개념이었지만, 그때만 해도 문화계의 반응은 상대적으로 미적지근한 편이었다. (사실 한국에서는 본래 OTT라는 말보다, 한국에서 만들었던 기술 신조어인 ‘N스크린’이라는 말을 더 사용해왔었다.) 하지만 2020년 지금 한국의 영상산업이 OTT를 대하는 모습은 뜨겁다 못해 콸콸 넘칠 지경이 되었다. 지금은 뜨겁지만 왜 처음 한국에서는 OTT의 유행에 대해서 뜨뜻미지근하게 반응했던 것일까. 앞서 말했던 것처럼 한국에 본격적인 OTT 플랫폼 ..

이슈 2021.01.06

[특집: 판데믹과 문화정책 ④] 시대착오적인 미디어 산업 욕망의 총체

지난 6월 22일 정부는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위원장 : 국무총리 정세균)를 통해 (이하 )을 발표했다. 이 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워회,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그리고 고용노동부까지 총 7개 부처가 합동으로 이름을 올렸다. 방송을 비롯한 미디어 영역에 대하여 개별 부처 차원을 넘어 정부 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정책안은 2017년 12월 19일, 문화체육관광부·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공정거래위원회가 합동으로 발표한 (이하 ) 이후로 약 2년 66개월 만에 발표되는 것이지만, 이 두 정책 안의 분위기는 결코 같지 않다. 어떤 의미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임기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가속화되는 ‘절충적 방향’, 또는 쉽게 방향을 정하지 ..

특집 2020.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