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란 말이 한창이던 시절 ‘정보가 곧 돈이다’라는 말이 유행했다. 단지 유행을 넘어서 정보화를 해야 하는 근거처럼 쓰이기도 했다. 요즘은 ‘데이터가 비즈니스고, 혁신이다’라는 말이 유행이고 사회적 환경을 재편해야 하는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화답하듯 공공데이터 개방의 가속화, 데이터 관련 제도개선 등이 진행되고 있다. 개인이 원하던 원하지 않던 커다란 사회적 물결이 몰려오고, 아니 이미 몰려온 것만 같다. 그럼 이러한 데이터 물결에서 개인은 데이터와 어떤 관계일까? 데이터를 어떤 기준으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포괄하는 폭이 넓을 수도 있겠으나 데이터 3법에서 대상으로 하는 것은 개인 정보와 관련한 것이라고 하겠다. 개인 정보는 기본적으로 개인으로부터 발생한다. 여기에는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