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이 유행이다. 수도권 집중화로 이와 대비되는 지리적 영역이자, 고유한 장소성과 문화를 가진 ‘지역’이라는 단어가 주로 사용되어 오다 언제부턴가 ‘로컬’이라는 단어가 그 자리를 차지했다. 단순히 단어가 대체된 것이 아니라 또다른 의미와 지향까지 덧붙여진 듯하다. ‘로컬’이라는 단어 아래에는 청년, 힙, 핫플레이스, 도시재생, 관광, 상권, 젠트리피케이션 등 복합적 이미지와 요소가 울렁거리고 있다. 지난 5월 26일 대구 무영당에서는 문화예술현장실무자정책네트워크(대표 한상훈)가 주최한 ‘자급자족자립예술세미나’가 열렸다. ‘자급자족예술세미나’는 대구 문화예술 이슈에 대한 논의의 장으로 이번 세미나는 로 일찍이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다룬바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이자 의 저자 정용택이 발제를 맡고, 김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