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발전이란 단어는 자본주의사회에서 실재하는 것일까? 아니 실재할 수 있을까? 지역 격차를 해소하는 방안으로 균형발전이 정책 핵심(?) 의제로 설정되어 지속적으로 예산이 집행된 지도 수십 년이 되었고 (족히 30년은 된 듯), 그동안 수십 조 원 이상이 집행되었다. 그 결과 지금은 서울과 수도권 집중화가 완화되고 지역 간 격차가 얼마나 좁혀졌을까? 문화예술 분야의 경우 관련 시설물의 확충, 지역별 문화예술 관련 기관과 단체 설립 등은 (균형발전이란 명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는 것일까? 문화예술에서 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목표를 수치로 설정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무엇을 지표로 할 것인가는 쉽지 않은 문제이다. 국민의 문화향유, 즉 문화예술활동의 격차에 대해 주로 연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