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IAL 31] 지역, 복지, 매개-기관
대선 이후 시작한 [특집: 새정부 문화정책 과제]가 이번 호에서 드디어 “100인의 의제”를 발행합니다. 지난 28호(4월 5일 발행) “30인의 의제”를 시작으로 편집위원들과 필자들이 동료를 추천하고 필자들이 동료를 추천하고 그렇게 이어져 이 기획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의 주제에 대해 백 명의 필자들의 글을 이어가며 읽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새로운 의제는 새로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반복되는 의제는 그만큼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아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무릎을 치기도 하고 중요한 의제이지만 엉킨 실타래 같은 현실에서 어떻게 풀어갈 수 있을지 고민스럽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키워드들이지만 연결점을 만들어가면서 실마리를 찾아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이 기획을 처음 발행했던 28호에서 “30인의 의제”를 키워드로 묶으면서 “양적 확대를 넘어 가치 중심의 재구조화”(기사보기 )를 정리했었습니다. “100인의 의제”에 이르면서 더 다양한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굳이 관통하는 하나를 꼽자면 “정책의 재구조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여러 분들이 보내주신 의제들을 앞으로 찬찬히 살피는 작업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우선 이번 호에는 지난 호에 이어 김민규 “[특집: 새정부 문화정책 과제를 묻다 ⑦] 분석-정책에 대한 관심과 흐름 2”에서2” 백 명의 의제를 분석했습니다. 지난 호에서 제안한 정책과정(프로세스), 지원영역, 생태계구성, 정책구성의 네 영역으로 나누어 키워드 빈도를 분석했습니다. 필자의 분석은 빈도의 규모를 살피는 것보다는 각 키워드가 어떻게 연결되고 있는지를 살피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역, 복지, 매개-기관이 백 명의 의제에서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살폈습니다. 이 글에서 제안하는 분석 테이블은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한 편 한 편 글을 읽을수록 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미처 가닿지 못한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텐데 말입니다. 아쉽지만 이번 특집은 “100인의 의제”에서 마무리합니다. 글을 보내주신 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함께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도 감사합니다.
[문화정책리뷰]는 한 호흡 쉬어갑니다. 9월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여러 분 모두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김소연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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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특집: 새정부 문화정책 과제를 묻다 ⑥] 100인의 제안
[특집: 새정부 문화정책 과제를 묻다 ⑦] 분석-정책에 대한 관심과 흐름2_ 김민규